전기차 배터리 수명, 이렇게 관리하면 오래 쓴다!
전기차 배터리는 '충전할수록 닳는다'는 말이 있지만, 사실 문제는 충전 횟수가 아니라 충전 방식 에 있다. 같은 차를 같은 기간 타도 배터리 잔존 용량이 10%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실제로 보고된다. 관리법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. Photo by Raymond Kotewicz on Unsplash 전기차 배터리 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리튬이온 배터리가 노화하는 원리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방전을 반복할수록 내부 전극이 미세하게 손상된다. 이 손상이 쌓이면 배터리가 저장할 수 있는 전체 용량, 즉 '잔존 용량(SOH, State of Health)'이 줄어든다. 여기서 핵심은 손상 속도가 온도, 충전 속도, 충전 구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. 배터리 전문가들이 특히 강조하는 개념이 '충전 상태(SOC, State of Charge)'다. SOC 100%에 가까울수록, 또는 0%에 가까울수록 배터리 내부 화학 반응이 불안정해진다. 쉽게 말해, 배터리를 항상 꽉 채우거나 완전히 방전시키는 습관이 수명을 가장 빠르게 갉아먹는다. 테슬라, 현대, BMW 같은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로 '충전 한도 설정' 기능을 기본 제공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. 기능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설정을 바꾸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게 아이러니하지만, 이 설정 하나가 수년 치 수명을 좌우한다. 내 차의 배터리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법 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현재 배터리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. 대부분의 전기차는 차량 설정 메뉴나 제조사 공식 앱에서 배터리 상태 리포트를 제공한다. 일부 차종은 딜러 방문 없이도 앱에서 SOH 수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. OBD2 포트와 호환되는 서드파티 진단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. 단, 차종마다 지원 범위가 다르므로 구매 전 호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. ...